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영국의 전통적인 식사 문화 중 하나로, 보통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즐기는 가벼운 식사를 의미합니다. 그 기원은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영국의 귀족층 사이에서 유행했습니다. 애프터눈 티는 보통 런치와 저녁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랭커스터 공작부인 Anna Maria Russell이 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프터눈 티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티(Tee):** 다양한 종류의 차가 제공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얼그레이, 다즐링, 아쌈 등의 홍차가 있으며, 이외에도 녹차나 허브차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종종 우유나 설탕을 첨가하여 마시기도 합니다.

2. **스콘(Scones):** 스콘은 크림과 잼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통적으로 클로티드 크림(clotted cream)과 딸기 잼이 함께 제공됩니다. 스콘은 외부는 바삭하고 내부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손가락 크기의 샌드위치와 다양한 페이스트리가 함께 제공됩니다. 샌드위치에는 오이, 훈제 연어, 에그 마요 등이 들어갑니다. 페이스트리로는 작은 케이크, 타르트, 마카롱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애프터눈 티를 즐길 때는 테이블 매너와 예절도 중요하게 여기며, 차를 따르는 순서나 음식을 먹는 방법에 대한 전통적인 방식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호텔이나 티룸에서 특별한 경험으로 제공되기도 하며, 일반적인 일상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