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베이커리 제품 중 하나로,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특유의 식감과 풍미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빵입니다. 크루아상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의미하는데, 이는 크루아상의 독특한 초승달 모양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역사
크루아상의 기원은 오스트리아로 거슬러 올라가며, 17세기 말 빈 포위전 이후에 만들어진 '킵펠(Kipferl)'이라는 오스트리아 전통 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19세기에 오스트리아 출신의 제빵사 오귀스트 장 마리 계단이 프랑스 파리에 빵집을 열면서 크루아상이 프랑스에 전해지고, 점차 프랑스의 대표적인 베이커리 품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제조 과정
크루아상은 얇은 반죽 사이사이에 버터를 넣어 여러 겹으로 접어서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크루아상의 기본적인 제조 과정입니다.

1. **반죽 준비:** 밀가루, 이스트, 설탕, 소금, 우유 등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2. **버터 접기:** 반죽을 펴고 버터를 얇게 발라 접는 과정을 반복하여 반죽과 버터의 층을 만듭니다. 이를 '투어링'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3-4회 반복합니다.
 
3. **성형:** 반죽을 넓게 펴고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 끝에서부터 말아 초승달 모양을 만듭니다.
 
4. **발효:** 성형한 반죽을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킵니다.
 
5. **굽기:** 충분히 발효된 반죽을 오븐에서 구워냅니다. 이 과정에서 반죽은 부풀어 오르고 겹겹이 쌓인 버터가 녹아나면서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형성됩니다.

### 맛과 식감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버터의 풍부한 맛과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일반 크루아상 외에도 초콜릿 크루아상(팽 오 쇼콜라), 아몬드 크루아상 등 다양한 변형이 있습니다.

크루아상은 아침 식사나 브런치로 즐기기 좋으며,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잘 어울립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카페나 지역 베이커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