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염색은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생겨나는 자연 모발과 기존에 염색한 모발의 색상 차이를 없애기 위해 뿌리 부분만 염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전체 모발을 재염색하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고 시간이 덜 걸리는 방법입니다. 뿌리 염색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1. **준비**: 염색 전에 모발 상태를 점검합니다. 두피가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민감한 상태라면 미리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염색제 준비**: 전체 염색을 할 때와 비슷하게 염색제를 준비하되, 뿌리 부분에만 사용할 양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제조사 지침에 따라 염모제와 산화제를 혼합합니다.

3. **머리 나누기**: 뿌리 염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머리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섹션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머리를 앞, 뒤, 양쪽으로 나누어 작업합니다.

4. **염색제 도포**: 나눠진 섹션별로 뿌리 부분에만 염색제를 꼼꼼히 도포합니다. 브러시를 사용하여 작은 부분씩 염색제를 바르며, 기존 염색된 부분에 최대한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시간 측정**: 염색약에 적힌 안내에 따라 일정 시간 동안 염색제를 두고, 색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기다립니다. 보통 20~30분 정도가 일반적이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6. **헹구기**: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미온수로 염색제를 헹굽니다. 모든 염색약이 제거될 때까지 헹구고, 색상 보호 샴푸와 컨디셔너로 모발을 관리합니다.

7. **후처리**: 두피와 모발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화학 성분들을 중화시키기 위해 트리트먼트나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 염색은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추천되며, 보통 4~6주 간격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개인의 모발 성장 속도나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접 뿌리 염색을 할 경우 손상 위험이 있는 만큼, 전문 미용실에서 염색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